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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EU Focus &gt; eu-focus &gt; EU-Focus</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link>
<description>테스트 버전 0.2 (2004-04-26)</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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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독일언론: 승용차를 보면 인간을 안다</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23</link>
<description><![CDATA[승용차를 보아 이 차를 선택한&nbsp; 운전자의 인간상을 해석하는 시도가 <br/><br/>언론에 보도되었다. 이 결과는 1000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br/><br/>으로 운전자의 봉급수준을 참고할 정도로 세밀한검토를 거쳤다. 물론 <br/><br/>이러한 연관성은 시대에 따라 또는 나라에 따라서 적지않은 영향을 끼<br/><br/>칠 것으로 보인다..<br/><br/>Audi: 쾌활하면서 평범하다. (Froehlich und mittelmaessig).<br/><br/>아우디는 근래 가장 성공적으로 이미지 개선을 이룩해낸 사례이다. 노<br/><br/>년층이 타는 느린 차에서 국가수상 혹은 기업회장이 타는 차가 되기까<br/><br/>지 긴 세월이 흘렀다.&nbsp; 그러면 왜 일부 VIP가 벤츠 S 클라스에서 아우<br/><br/>디로 갈아 타는 것일까.&nbsp; 아우디 사는 ‘차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라고 <br/><br/>답변할 것이다.<br/><br/>그런데 설문답변은 다르다.&nbsp; 아우디 운전자가 호감이 가는(sympathisc<br/><br/>h) 타입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다.&nbsp; 호감이란 다른 차 운전<br/><br/>자에 비해 처세에 능하고 매력적이며 쾌활하다고 본다. 따라서 아우디<br/><br/>는 허세부리기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최적이다. 즉 아우디는 과장과 <br/><br/>허세를 원치 않는다. 아우디는 보스가 타는 차가 아니라 아우디 운전<br/><br/>자는 착실한 직장인, 중견 사원, 중간층 봉급수준의 직장인으로 인식<br/><br/>된다.&nbsp; 정치성향은 일정치 않다.<br/><br/><br/>BMW: 젊고 매우 개방적이다 (jung und weltoffen) :<br/><br/>&nbsp;설치는 형 (Draufgaenger)으로 Audi나&nbsp; Mercedes 운전자보다 젊고 <br/><br/>개방적이며 외모가 좋으나 다른 한 편으로이들은 건방진 타입이다.&nbsp; B<br/>MW 사는 마케팅 전략에서 처음부터 스포츠 카형임 강조해 왔는데도 <br/><br/>일반 시민들은 BMW 운전자의 ‘스포츠’ 스타일을 그리 인정하지 않는<br/><br/>다. 미니 전기차나 카본을 이용한 초경량 전략으로 메르체데스보다 <br/><br/>더 점수를 따지만, 환경 문제에서는 아우디가 더 높게 평가된다.&nbsp; <br/>&nbsp;<br/><br/>Dacia: 살찌고 초라하다(dick und aermlich).<br/><br/>이 차를 사는 사람은 자기 이미지를 생각치 않는다. 현대 차를 타는 옆<br/><br/>집 지루한 이웃보다 더 매력이 없다. 남는 것은 겸손 뿐이다. 한 가지 <br/><br/>확실시 되는 것은 Dacia를 택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의 경멸을 받지 않<br/><br/>으려면 건전항 자의식의 소유자라야 한다. 따라서 외모가 뛰어난 고소<br/><br/>득자가 자기위장을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br/><br/><br/>Ferrari: 부유하고 건방지다 (reich und selbstherrlich)<br/><br/>페라리 운전자는 누구보다도 극단적이다. 극단적으로 남성적이고 지<br/><br/>극히 건방지고 지극히 부유하다. 시민들은 이들의 월 수입으로 net 2<br/><br/>만1400 유로를 추정했다. 이에 비하면 Porsche 소유자는 기초생활수<br/><br/>급자 수준이다.<br/><br/>이들은&nbsp; 직장 지위가 중간층이 아니라 평균 48세의 젊은 사장이다. 날<br/><br/>씬하고 스포츠형이지만 외모는 별로다. 환경문제에는 전혀 무관심하<br/><br/>다. 이태리식 가벼움은 찾아볼 수 없으며 성향은 소시민적이다.<br/>&nbsp;<br/><br/>Ford : 살찐&nbsp; 비 스포츠형 (dick und unsportlich)<br/><br/>&nbsp;다른 가격 낮은 승용차 운전자보다 엄숙하고 보수적이다. 영원한 경<br/><br/>쟁자인 Opel 운전자보다 직장 지위가 낮다. 직장임무는 일반 사무원 <br/><br/>이하이다.&nbsp; S-Max, Focus, Mondeo 소유자는 평균보다 나이가 젊다.&nbsp; F<br/><br/>ord 개발팀은 바로 이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br/><br/>한가지 다른 점에서 위안이 있다. Fiat 운전자는 더 날씬하고 예쁘고 <br/><br/>개방적이지만 월말이 되면 이들의 돈주머니는 Ford 운전자보다 더 비<br/><br/>어있다. 이들의 봉급은 월 1700 유로 정도. Fiat 운전자의 봉급수준은 <br/><br/>월 1300 유로이다. <br/>&nbsp;<br/><br/>&nbsp;Porsche 운전자:&nbsp; 건방지고 유머가 없다 (arrogant und humorlos)<br/><br/>&nbsp;이것은 설문 응답자 98%의 의견이다. 그럼으로 겸손함을 중시하는 <br/><br/>사람은&nbsp; Fiat나 현대 혹은Toyota를 택해야 한다. Porsche운전자는 Jag<br/><br/>uar나 Ferrari 소유자보다&nbsp; 환경문제를 등한시 한다는 악평을 얻고 있<br/><br/>다. 봉급 9100 유로를 받는 커리어 형이다. 87%가남성이며 웃는 일이<br/><br/>라고는 거의 없다.<br/><br/><br/>VW 운전자: 사람좋고 겸손하다 (nett und bescheiden).&nbsp; <br/><br/>VW 소유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br/><br/>설문 답변자의 70%는 직장에서 중간 직위 소유저이며 월 net수입 <br/><br/>2100 유로정도로 본다. 성격적으로 호감을 산다. 그런데 도요타 운전<br/><br/>자는 더 호감을 사며 더 스포츠형이고&nbsp; 좋은 외모 소유자이며 VW 운<br/><br/>전자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독일승용차 가운데 사<br/><br/>민당, 녹색당에 가장 인기가 크다. 환경문제에서는 도요타가 더 친환<br/><br/>경적이다.<br/><br/><br/>Jaguar 운전자: 매력적이며 부유하다 (attraktiv und wohlhabend)<br/><br/>운전자는 독일에서 가장 고령층이며 평균 57세로 Mercedes 보다 더 <br/><br/>나이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외모가 더 매력적이어서 가장 매력적인 <br/><br/>남성이라는 것이 일반 시민의 인식이다.&nbsp; 또한 이 차에 동승하는 여성<br/><br/>은 가장 미인이며 미니를 입은 여성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nbsp; 이 여성<br/><br/>의 수입은 남성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차는 자기 부유함을 과시하려<br/><br/>는 자에게 적합하다.<br/>&nbsp;<br/><br/>Opel 운전자: 정직하고 융통성 없이 무뚝뚝하다 (bieder und ernst)&nbsp; <br/><br/>이들은 다른 승용차 운전자보다 더 살찌고 엄숙한 형이다. 평균연령<br/><br/>은 42세, 남성이 약간 많으며 정치적으로는 사민당과 녹색당이 약간 <br/><br/>강하다.<br/><br/><br/>‘아무 놈이나 타는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br/><br/>날씬한 디자인으로 명예회복을 성공시킨 모델을 내놓았다.&nbsp; Ford와 함<br/><br/>께 외국노동자가 즐기는 차였다.<br/><br/><br/>Renault 운전자: 가난하지만 섹시 (arm und sexy)하다. <br/><br/>프랑스는 하부층 시민을 위한 차량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독일에서 <br/><br/>어느 정도 성공한 자는 르노나 쁘죠를 택하지 않는다. 르노 소유자는 <br/><br/>지위는 낮은 편으로 봉급수준은 Opel 정도의 낮은 수준으로 추측된<br/><br/>다. 그러나 이들은 많은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호감이 가는 성품<br/><br/>으로 개방적이고 매력적이며 겸손하고 명랑하다.&nbsp; 또한 이들은 평균 <br/><br/>시민보다 친 환경적이고 젊고, 날씬하며 스포츠 형이라는 이미지를 준<br/><br/>다.&nbsp; 정치적으로는 중립적인 경향으로 쁘죠 운전자보다 어느 한 편에 <br/><br/>치우치지 않는다.&nbsp; 쁘죠 운전자는 사민당과 녹생당에 가까우며 정치성<br/><br/>향으로는 Fiat 와 Toyota 가 이 뒤를 잇는다.<br/><br/><br/>&nbsp;Mercedes:&nbsp; 돈있고 심술궂다 (wohlhabend und muffig)<br/><br/>최대 경쟁사인 BMW 와 Audi에 비해 세가지 특징이 있다.&nbsp; 첫째 뚜렷<br/><br/>하게 나이가 많고 ( 평균 50대 중반) 뚜렷이 돈이 많고 뚜렷이 성격이 <br/><br/>무뚝뚝하다. 즉 ‘개방적’에 반대된다. 이 점에서 메르체데스사가 해야 <br/><br/>할 과제가 크다.&nbsp; 이 차 운전자들은 직업적으로는 BMW 나&nbsp; AUDI 운전<br/><br/>자보다 더 성공했지만 정말 호감이 가지 않는다. 설문 응답자에게<br/><br/>는 ‘거만한 뚱보’라는 악평이 나있다.&nbsp; 그리고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모<br/><br/>델을 생산하고 있다.&nbsp; Smart 모델만이 스포츠형이며 미적이라는 인상<br/><br/>을 준다.&nbsp; Smart 운전자는 잘 생긴&nbsp; 스포츠인으로 여성이 다수이다.&nbsp; <br/><br/>그리고 이들은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만족스러운 생활을 누리는 <br/><br/>형이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ue, 15 May 2012 18:37:07 +0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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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MBA 를  드려다 보다</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21</link>
<description><![CDATA[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는&nbsp; 이제 고등교육기관으로 학고한 자리를차지한지 오래 다.<br/><br/>&nbsp;세게적으로 첫 시작이 미국에서 100년이 지났으나 독일에서는 독일통일이 있은 직후 즉 20년의 찗은&nbsp; 역사를 갖고 있다.&nbsp; 근래 드러 MBA&nbsp; 과정을 개설하는 교육기관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셈이다.<br/><br/>&nbsp;<br/>여기서 Master는 일반대학에서의 Master 과정과 혼돈되어 사용되고 있지민 근본적으로 큰 차이점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nbsp; 즉 일반 대학에서 3년제 Bachelor 과정 후에 밟게 되는 Master과정은 Bachelor 과정의 연속으로서 자기 학문분야에서 좀 더 깊은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다.&nbsp; 즉 일반대학에서는 마스터과정을 마치고 마스터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하지만&nbsp; MBA에서는&nbsp; 과정 혹은 학과라는 어휘를 사용하지 않고 마스터 ‘프로그람’이라고 한다.&nbsp; 즉 프로그람이 일반대학의 학과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br/><br/>또한 ‘마스터’라고 하면 일반대학의 마스터와 MBA의 마스터의 근본적인 차이점은&nbsp; MBA 는 주로 직장인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이다.&nbsp; 그럼으로 유럽의 MBA 과정생은 평균 9년의 직장경력을 갖고 있으며 독일 학생도 7년의 직장 경력인이다.&nbsp; 학생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br/><br/>이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nbsp;  지금까지의 직장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자기의 커리어를&nbsp; 위해&nbsp; 각기 분야에서 요하는&nbsp; 지식영역을&nbsp;  확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br/><br/>MBA 과정은 학비가&nbsp; 비싼 것이 특징이다.&nbsp; 유럽에서 이 과정의 학비는 평균 2만 9천 유로이다.&nbsp; 100개 에서 4개 프로그람은&nbsp; 5만 유로를 초과한다. 60%의 과정은 2만에서 5만 유로이다,<br/><br/>학생들은 직장생활을 가졌음으로 유럽 학생의 89%는 등록금을&nbsp; 본인 스스로가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0%는 장학금이나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nbsp; 또 46%는 가정의 지원을 받고 있다.&nbsp; &nbsp; &nbsp;  <br/><br/>&nbsp;<br/>입학률 역시 학교에 따라 차이가 크다. 파리에 있는 Ecole des hautes etudes commercial (파리 고등상업)에는 1년에 약 2700 명의 지망하지만&nbsp; 입학허가를 받는 학생은 8%에 지나지 않는다.&nbsp; 기타 MBA 과정에서 입학생은 지망생의&nbsp; 9 – 50%에 달한다.&nbsp; 독어권에는 현재 380개 MBA 프로그람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40개가 독일에,&nbsp; 오스트리아 70개, 스위스 60개, Liechtenstein에 5개가 있다.<br/><br/>&nbsp;<br/>독일에서 수업년한은&nbsp; 평균 16개월이다.&nbsp; 대학에 따라 11개월 – 2년 과정이며 직장인을 위한&nbsp; 프로그람은 유럽 평균 23개월이다. 또 유럽의 Distance-Learning-Programm (즉 Fern-Uni) 에서는 평균 27개월 교육기간을 잡는다.<br/><br/><br/>유럽 학생의 평균년령은 34세이다.&nbsp; 한 클라스의 42 명인 곳도 있지만&nbsp; 62%의 프로그람에서는 작은 반을 형성하고 있어 20 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br/><br/>유럽 MBA 코스의 여학생 비율은 30 – 50%. 여학생 수가 남성을 능가하는 경우는 10%에 지자지 않으나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Nuertingen-Geislingen에 있는 Hochschule fuer Wirtschaft(경제) und Umwelt&nbsp; (환경) 의 International Management 프로그람을 택한 학생의 65%가 여성이다.<br/><br/>&nbsp;<br/>독일 Business School의 88%는 학교 선후배 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취업이나 기업내 승진 등 커리어에 상호 지원을 주는 넷워크를 형성한다.&nbsp; 독일에서 일반대학이 자기 졸업생의 직장알선을 중시하지만 Business School은 27%가 학생의 실습 알선을 중시하고 있다.<br/><br/>교육면에서는 실무위주 교육을 중시하며 따라서 세미나, 강연 등에는 경제계 인사를 초청하는 학교가 91%를 넘는다.<br/><br/>MBA를&nbsp; 통해 학생들은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nbsp; 수입면을 보면 유럽 MBA 수료생은 8만 2천 유로의 봉급을 받으며 미국 MBA 수료생은 9만 8000 유로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다.&nbsp; 스위스 St. Gallen 대학 졸업생의 경우에는 보너스를 포함해서 10만 유로를 받는것으로 알려져 있다.&nbsp; 그러나 실제 봉급수준은 각자&nbsp; 자기 커리어에 달려 있어 MBA의 영향을 크게 볼 수는 없는 것이다.&nbsp; 장기적으로 볼 때는 MBA를 거쳤다는 증서가 아니라&nbsp; 이 과정을 통해 자기능력을 향상시킨 것이&nbsp; 작용하는 것이다.<br/><br/>‘MBA’라는 칭호는 이력서나 혹은 인터넷 상에서는 사용되지만 이 칭호가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br/><br/>전 세계적으로 Business School의 랭킹을 보면 미국대학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몇 개 대학이 10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의 INSEAD, London Business School, 스페인에서 IE Business School과 lese Business School 두 학교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br/><br/>독일에서는 Mannheim 대학, Leipzig의 Handelshochschule,&nbsp; Frankfurt 대학이&nbsp; 가장 윗 자리에 꼽힌다.&nbsp;  <br/><br/>이와 같이 수 많은 MBA 프로그람이 제공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 가치를 인정할만 한 곳은 최고수준의 프로그람뿐이라는 비판적인 견해도 무게있게 받아지고 있다.&nbsp; 중요한 이점의 하나는 동료들과의 넷워크 형성이라는&nbsp; 견해 역시 널리 인정되고 있다.&nbsp;  <br/><br/>몇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br/>&nbsp;<br/>MBA는 수준이 높은&nbsp; 학교라야 그만한 가치가 있고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nbsp; 특히&nbsp; 본인이 직업방향을 바꿀 때, 지금까지 대학에서 경영학을 <br/>&nbsp;<br/>전공으로 하지 않았을때 추천할만 한 과정이다.<br/>&nbsp;<br/>그만큼 MBA에 대한 평가는 상이할 수 있다. 질의 차이가 큰 이유로 MBA라는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br/>&nbsp;<br/>특히 관심을 돌려야 할 점은 미국대학에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으로 택할 수&nbsp; 없다는 사실이다. 즉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마치고<br/>&nbsp;<br/>기업에 취업시 전문지식의 부족을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Sat, 28 Apr 2012 18:45:50 +0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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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동독지원에 반항하는 ‘가난한 서독’</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20</link>
<description><![CDATA[‘통일 후 서독은 동독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퍼부었다. 동독이 파산지경이 되었을 때 서독은 한 마디 불만도 없이 그리고 빚을 돌려 받을 생각도 없이, 통일비용이 얼마나 들것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또 언제 빚을 갚을 수 있는지도 물어 보지 않고 기꺼이 돈을 보내줬다. 그리고 중고 차량을 보내주고 서독공무원과 경험있는 정치인들을 보내주고, 필요한 도로를 건설해 주고 낡은 도로는 보수공사를 했다. 게다가 큰 규모의 산업단지와 쇼핑센터를 지어주었다. 그리고 후에 빈 건물이 남아 있게 되었어도 한 마디 불만도 없었다. 또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설명을 한 적도 없고 고맙다는 인사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이제 동독인 다음으로 그리스, 스페인, 이태리인이 서독인의 선심의 배턴을 물려 받아 - - - - - - - 이상은 한 동독 문필가의 수필집에 수록된 기사의 일부이다.<br/><br/>물론 동독이 받은 것은 이뿐이 아니다. 헤아릴 수 없이 수 많은 지원이었다. 구 동독인에 지급하는 노후연금이나 후한 실업수당, 기초생활 보조금 등이 큰 몫이다.<br/>통일 후 1991년부터 ‘통독 연대할증세’ (Solidaritaetszuschlag: Soli)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모든 취업자가 소득세의 5,5%를 지불하는 법안이다. 이 액수는 2009년에만도 120 억 유로에 달했다. <br/><br/>또 하나의 간접적 ‘통일세’는 독일 지방자치제 (Foederalismus)에 따라 소위 Laenderfinan zausgleich (지방재정조정)에 의해 동독지방으로 재정이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br/>&nbsp;지금 재정을 지불하는 주 (Geberlaender)는 바이에른주, 바덴뷔르템베르그주, 헷센주, NW주와 함부르그 뿐이다. 나머지 동독지역의 전체 주와 서독지역의 6개 주가 재정지원을 받는 주 (Nehmerlaender)에 속한다. 이 법안이 소위 Solidarpakt II 이다. 2005년 에서 2019년까지 계속될 예정인 이 지원금 전체 액수는 1560 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액수이다.&nbsp;  <br/>이 분배는 일정한 법규정 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이 외에 ‘연방추가할당’이란 명목으로 다시 세가지로 분류되어 지불하는 금액이 적지 않다.&nbsp;  <br/><br/>지금까지 이렇게 후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던 서독인의 마음에도&nbsp;  갈수록 변화가 일고 있다. <br/>무엇보다도 주 원인은 이런 거액의 재정이 동독으로 흘러가면서 어느덧 서독의 빈곤지역보다 동독의 일부 지역이 더 부유한 지역이 된 사실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br/>서독의 빈곤지역이란 과거 1960년대까지 공업중심지였던 루어 (Ruhr)지방 (쾰른, 뒷셀도르프 북부지역)으로 독일에서 주 단위 인구가 가장 많은 NRW 주이다. 석탄과 강철중심의 공업이 사양화한 탓이며 그 이후 하이텍 시대는 80년대 이후 바이에른과 BW 주로 남하했다. <br/>서독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도시 오버하우젠을 보면 1인 당 빚이 9600 유로에 달한다. 빚에 시달리는 이 도시는 매년 스포츠 시설, 도서관, 수영장 등을 점차적으로 폐쇄해야 해 나가고 있다. 이 주에는 맞먹는 도시로&nbsp; Essen, Duisburg, Bochum, Dortmund 등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가 줄줄이 빈곤도시로 꼽히고 있다.<br/>&nbsp;<br/>이와는 대조적으로 동독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도시는 인구 10만의 예나 (Jena)시. 인구 1인당 부채는 400유로로 서독을 대표한다는 도시와는 극히 대조적이다. <br/>실업률도 동독보다 서독 이 지역이 3% 정도 더 높다. 시 당국은 유치원 시간, 도로 조명시간을 줄이고 시민들의 세금, 입장료, 공공요금은 비싸지고 있으며 공원 정비사업에도 돈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대로 계속되면 과거 동독지역이 황폐했던 것처럼 서독도시가 초라한 모습을 들어낼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래 돈을 주는 측 (Geberlaender)과 받는 측 (Nehmerlaender)은 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 독일인의 머리 속에 박혀 있다. 돈이 많을수록 게을러지고 뚱보가 된다고 말한다.<br/><br/>동독지역 경제평가결과:<br/>지난 2 월 말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 독일정부가 6 개의 주요 경제연구소에 동독 지역경제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는데 이 보고서를 수상 사무처가 기밀서류로 분류하여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 내용이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br/>&nbsp;  이 ‘비밀보고서’에는 동독지원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학계의 평가가 실려 있다. 1991년부터 매년 700 – 800 억 유로가 서독에서 동독지역에 지원되었으며 그간 액수가 감소되어 현재는 매년 600 억 유로 정도로 추정했다. 2019년까지 이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동독은 그 후에도 연속된 지원을 요구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br/>이 보고서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동독의 발전속도는 지난 10년 간 점차 느려져 갔다. 2009년도 동독의 평균 생산수준은 서독의 80%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동서독으로 구분하여 재정지원 정책을 세울 것이 아니라 독일 전 지역에 대해 공평하게 구조적인 취약점을 중심으로 한 재정지원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 동독에는 인프라구조 개선은 필요치 않다. 동독의 기본문제는 동독경제의 세분화이다. 동독의 기업 중에 규모 있고 수출능력이 있으며 연구개발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기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특히 이 보고서에서 대부분이 거액의 재정지원에 반대했다. 재정보조금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다. 게다가 젊은 층의 고급인력이 지역을 떠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구밀도가 낮음으로써 경제력이 서독에 접근하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이유가 된다.<br/>이 연구서는 단적으로 현재와 같은 동독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정책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통일 20년이 지나도록 동서독간에 아직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동독의 경제수준을 서독수준에 접근시키겠다는 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극렬한 평가를 내렸다. <br/>정계는 지나친 기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동독지역은 절대로 서독지역과 동일 수준에 다다를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무차별한 지원정책은 현대적인 인식에 알맞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부정적인 습관성’ (negativer Gewohnheitseffekt)을 장려한다고 비판했다. 동독내의 특수지역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동서독과는 무관하게 구조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선택하여 지원해야 한다.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재정지원이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고 했다. <br/>이상의 6개 경제기관이 전달한 보고서 내용은 너무나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br/>&nbsp;<br/>변호사 린드너러씨는 헌법재판소에 Soli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놓고 있다. 아직 최종 판결을 대기 중에 있다.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는 NRW 주 정치가들도 Soli 에 대한 격렬한 반박성명을 내고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Sun, 15 Apr 2012 19:03:45 +0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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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이태리 중산층의 고민</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9</link>
<description><![CDATA[요즘 남 유럽국가 중산층은 유로화 불안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유는 모두 한 가지. 유로화 불안정으로 유로 존이 분산되면 남쪽 못 사는 나라 국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br/>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갑부들은 이미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켰다. 중상류층은 재산도피 방법 때문에 고민 중이다. 이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하고 세금혜택이 따르 국채를 사는 이태리인도 많다.&nbsp; 그러나 그리스 재정위기 상황을 보건대 채무자인 외국국가나 은행 등이 부채상환을 반 이상 포기 (Schuldenschnitt) 해야 했듯이 빗장이 국가에게 빚을 못 받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태리 국채도 반으로 줄어들 수가 있다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아니면 유로화제도가 깨지면서 자산반출이 제한 될 수도 있다. 이때 새로 탄생할 이태리 화폐가 평가절하 되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국내 부동산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들 중상류층은 이런 저런 불안감에 꽉 차있다.<br/><br/>이태리에서 유로화 반출을 한다면 우선 스위스가 목표이다. 그런데 여기에 위험이 따르는 이유는 요즘 국경감시가 엄해진 것이다. 국경에서 현금 몰수 (Beschlagnahmung) 액이 지난 4 개월에 50% 증가했다는 세관발표가 있었다. 세관은 현금지폐를 찾아내는 특수 견을 동원하고 있다. 게다가 스위스 은행들은 현금과 순 금 저축문의가 쇄도해서 금고(Schliessfach) 부족으로 호텔 금고까지 빌려 쓰고 있는 형편이다. 만약에 스위스 프랑이 가치가 떨어진다면 손실이 클 수도 있다. <br/>이런저런 이유로 적합한 나라로 독일이 꼽히고 있다. 독일은 여러 모로 안전한 나라이다. 또 유로화가 깨진다는 경우에도 독일 화폐가 이태리 화폐보다는 안전할 것이 아닌가? 과거 마르크와 이태리 Lira 시대로 그랬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별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위험부담이 없고 어떤 일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속셈이다.<br/><br/>독일에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이태리인들은 뮌헨, 베를린에 부동산을 구입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그리스 부자들은 프랑크푸르트를 택한다. 그런데 부동산을 보유하고 세를 받는다는 것도 매우 번거로운 문제다. 그러느니 일반은행의 장기적금이나 1일 콘토 (Tagesgeld)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이들은 규모가 큰 유명 은행을 피한다. 과거 유로재정위기가 터질 때 위험한 비즈니스를 하는 은행은 모두가 규모 있는 은행이었기 때문이다. Lehman Brothers가 실증해 준다.<br/>결국 이들이 찾는 은행은 지방마다 자리잡고 있는 Sparkasse 라고 한다. 그래서 외국어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을 위해 ‘그리스어 상담 가능’이라는 쪽지가 붙은 은행이 뮌헨에 생겨나고 프랑크푸르트에는 ‘스페인어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nbsp; <br/><br/>&nbsp;이와 같이 심각한 문제는 남부유럽 전체 국가에서 유로화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에서는 2009년 7월부터 160 억 유로가 외국으로 유출되었다. 이 중 33%는 영국, 10%는 스위스가 행선지였다. 2011년도 10 개월간에는 그리스와 이태리에서 4억 유로가 영국으로 흘러 들어왔다. <br/>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2011년 여름부터 이태리와 스페인에서 거액의 화폐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유럽중앙은행이 유럽 각국 은행에 5000 억을 지원한 이후인데 12월에 이 두 나라는 각기 400 억 유로 마이너스가 나타났다. 재화유출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투자가들은 유로화 구제금융의 성공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nbsp;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hu, 29 Mar 2012 12:53:42 +0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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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그리스의 비극'을 예언한 학자들</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8</link>
<description><![CDATA[마스트릭트(Maastricht:네덜란드 도시) 조약에 따라 유로화 태동이 싹튼 것이 20년 전이었다. 그런데도 지난 2월 초 마스트릭트 시에서는 이 20 살 생일을 축하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그 만큼 유로화의 운명이 심각한 단계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br/>유로화가 도입된 것이 10년 전인 2002년. 10년 만에 통합화폐가 겪게 될 고난의 길을 경제학자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일까. <br/>독일에서도 유로화폐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없었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멀리서 바라보고 있던 미국경제학자들은 더 명료한 분석력을 보였다. 미국학계는 처음부터 거의 모두가 유로와의 운명에 대해 매우 회의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유로화가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을 한 MIT교수 Dornbusch는 독일계 미국인이었다. 노벨수상자 프리드맨은 유로화 도입 3 년 전에도 글로벌 경제파탄으로 유로화통합이 깨질 것이라고까지 예언했었다.<br/>중요한 것은 미국학계가 유로화통합으로 인해 야기될 핵심문제를 놓고 관심의 대상으로 했다는 사실이다. 즉 금융통합을 이룰 회원국들의 경제력이 차이가 극심하다는 점이 지적된 사항이었다. 그럼으로 국가마다 유연성있는 환율제도를 유지하거나 독자적인 화폐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안이 바로 화폐통합으로 인해 국가통제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br/>미국경제학자들은 ‘유럽인들이 미친 것 아닌가’라고 혹평을 했다지만 유럽 정치인들이 이러한 외부 의견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었다. 결과는 그리스나 이태리에서 나타나듯이 생산성 증가는 독일에 뒤지고 임금수준은 독일을 훨씬 앞지르는 결과를 낳았다.<br/>이것이 바로 요즘 유럽에 나타난 빈익빈, 부익부를 낳은 근원이다.<br/><br/>미국학자들의 비관적인 예언의 내용이 모두가 현실화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992년도 하버드의 펠드스타인 교수가 화폐통합으로 인해 상호무역이 감소하리라는 예측은 맞지 않았다. 오히려 유로화 존의 내부무역량은 평균치 이상 증가했다. 또한 내부 인프레가 유발되리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그러나 실상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업적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정치적 환경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었다.<br/>일부 학자가 유로화가 기축통화 혹은 상거래통화로서 빠른 기일 내에 달러와 동등한 중요성을 보유하게 되리라는 추측은 유로화 위기로 인해 사실상 무의미해 졌다. 또한 케넌 같은 일부 학자는 유로화의 공동체화 (vergemeinschaftung)로 인해 정부가 국가부채를 과다하게 확대하려는 유혹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본 것은 유로화 존의 내재적인 부정적 변수로 보인다. 실제 이러한 과오가 유로화 위기를 유발하게 된 원인이 된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br/><br/>이와 함께 펠드스틴의 정치경제적 분석은 특히 주목을 끈다. 그는 20년 전 유로화폐 태동 시 화폐통합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을 했다. <br/>그가 던진 질문은 EU의 직업 외교관들이 재정통합과 정치통합을 성공시킴으로써 얻어지는 정치적 이점 (Vorteile)과 재정적 단점 (Nachteile)과를 견주어 보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는 또 평화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가 여러 민족간에 오히려 불화(Unfrieden)를 조장할 것이라는 경고도 발했다. 이 예언이 정확히 맞아 들어갔음을 그리스의 상황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절약정신이 바로 게르만에 의한 명령(Diktat)에 의한 때문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독일 납세자는 게으름뱅이 그리스인에 반감을 갖고 앞으로의 재정지원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br/>펠드스틴은 EU가 가까이 연계되어 있는 국가와 변방 국가로 분류되는 위험성도 지적했다. 이 결과 평화와 안전에 해를 끼칠 가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 1992년이었다.<br/>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이 유럽의 정치경제적인 비극을 다시 한번 분석하고 있다. 독일은 지금&nbsp; 그리스를 지원함으로써 그리스의 이탈로 유로통합체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로서는 유로화 존에서 탈퇴하여 구 화폐로 되돌아가기를 원하는 마음 역시 간절한 것이 사실이다. 구 화폐로 돌아감으로써 국내 물가와 임금에 대한 적응이 쉬어지기 때문이다.<br/><br/>그의 예측으로는 유로 존은 현재 회원국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 스페인, 이태리도 예산감축이나 무역수지개선으로 위기를 모면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요구사항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유로 존은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필요로 하는 데 즉 수입을 감축해야하며 외화수요는 수출증대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로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br/>전체적으로 현재 EU에 나타나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를 예측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br/>EU의 녹색당수 콘 벤디트 등 일부 정치인은 그리스에도 2 차 대전 후 독일에 적용된 마샬 플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 독일이 처했던 상황과 현재 그리스의 판이하게 다른 상황에서 비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hu, 15 Mar 2012 12:57:52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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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의학박사 수난의 시대</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7</link>
<description><![CDATA[독일사회에 박사 논문수준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것은 1년 전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굳텐베르그의 박사논문이 도화선이 되었다. 39세의 약관으로 정계에서 활약하던 그는 인기가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이때 팟사우 대학 법학부에서 작성한 그의 박사논문의 많은 부분이 타 문헌에서 내용을 베껴 쓰면서 문헌인용을 안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br/><br/>&nbsp;논문의 일부에 그런 실수가 가능하지만 그의 표절부분(Plagiat)은 도를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다. 그는 자진 박사학위를 취소하고 장관직에서도 물러나게 된 큰 스캔들이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전문적으로 정치가들의 박사논문에서 표절품을 찾아내는 전문가도 탄생했다.<br/>대학의 입장에서 보건대 일반적으로 박사학위의 질적 저하가 있다면 이는 심사교수들의 무성의와 무관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제도적인 원인이 따른다. <br/><br/>&nbsp;그런데 독일의 박사과정은 특히 국가재정으로 운영되는 대학에서 책임져야 할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럼으로 석사나 디플롬 학위까지는 의무적인 학점제도가 있으나 박사과정생을 위한 필수강의가 없다는 데서도 나타난다. 대학이 책임지어야 할 필수강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교수들에게도 강의나 학위논문에 대해서도 심적인 부담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br/><br/>&nbsp;이공계에서만은 사정이 크게 다르다. 학생의 연구결과는 교수 자신의 업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연히 교수는 박사과정생과 공동운명체를 이루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박사논문이 출판된다 해도 지도교수의 이름은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독일은 현재 고등학교로부터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학생 수와 주정부에서 나오는 교육예산은 비례적으로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nbsp;  <br/><br/>위에 지적된 제도상 결함과는 무관하게 의학박사 학위가 질적으로 문제시 된다는 것은 전통적인 제도에 기인한 것으로서 정계와 학계가 지금까지도 여기에 칼을 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독일학계의 수치이며 재앙임에 틀림없다.<br/>독일 의학박사가 second class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아무도 진지하게 관심을 돌리지 않은 것이다. 국가간 관계가 증대하면서 차츰 눈을 돌리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외부기관과 스캔들을 통해서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예로 이미 5년 전부터 브럿셀의 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지급하는 연구비 신청 시 독일대학 박사는 자격미달이었다. 독일 측의 반대가 컸지만 독일인은 박사 외에 별도 연구업적이 있어야만 신청자격을 부여해왔다. 즉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Ph.D. 와 동일한 자격으로 인정되지 못한 것이다. <br/><br/>의대생은 ‘박사’라는 호칭을 대학 재학 중에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사실만 보아도 학문적인 가치나 수준과는 전혀 무관한 형식적인 타이틀에 지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br/>최근 대학들이 이 문제에 눈을 뜨면서 대책을 세워가고 있다. 미국이나 오스트리아에서 사용하는 Medical Doctor MD 도입이 거론되기도 하고 기타 별도 박사 과정생에게 학술논문에 친숙하게 하기 위해 특별 코스를 설치하는 대학도 생겼다. 확실한 것은 의대에 별도 박사코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전문의과정으로 인한 연한문제로 인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br/>&nbsp;의사로 박사학위를 받는 인원이 매년 8000 명 가까이 된다. 박사학위를 포기하는 경우는 자질부족이 아니라 이 형식적인 박사 타이틀에 별다른 흥미를 갖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도 개업의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역시 경쟁관계를 의식하면서인지 뒤늦게 받는 박사가 ‘박사학위 안내소’를 이용한 학위취득이었다. 요즘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는 이 편법은 점차 근절되겠지만 얼마 전까지도 동내 개업의원 간판에 갑자기 박사학위가 나붙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여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<br/>&nbsp;의대 박사논문에는 웃음거리 희한한 논문들도 있다. 수 십 쪽을 인용도 없이 베끼면서 문법 오류까지 그대로 옮긴 것이 탄로가 나도 아무런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<br/>요즘 저질 논문으로 인한 의대의 위상추락에 대해 가장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대학은 뷔르츠부르그 대학이다. 과거 뢴트겐을 배출한 전통있는 대학이다. 이 대학에서는 외부심사위원에게 6년 전까지의 논문의 일부 재심사를 의뢰했다. <br/><br/>&nbsp;특히 의학사 교수에게서 얻은 논문에 경악감을 금치 못했다. 33쪽이 되는 한 박사논문으로 중세 고서적에 소개된 생약 복사본이 있었다. 의대 학장, 대학총장도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처음 듣는 기상천외할 연구논문이었던 것이다. 의과대학뿐 아니라 종합대학의 위상이 흔들릴 정도라고 프로쉬 총장은 흥분했다. 이 대학은 앞으로 여러 박사논문 제출자의 학위증을 박탈할 예정이다. <br/><br/>이런 사실이 이미 8년 전에 독일문부성 장관회의에서 거론된 적이 있었으나 아무런 대책은 없었다. 뷔르츠부르그 대학에는 1 년 전 무기명 투서가 있어 대학당국이 조사를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 역시 대학이 얼마나 ‘의학박사’에 무관심했는가를 알 수 있다. 6년 전에는 내부학자로 구성된 조사단이 의학사교수의 부정행위를 발각한 적이 있었다. 외부 박사학위 소개학원과 박사학위 장사를 한 것이다. 그는 검찰에 피소되어 14400 유로 벌금형을 받았으나 대학측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br/>&nbsp;앞으로 닥칠 개혁이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의학계에는 중대한 시련이 닥치고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Fri, 02 Mar 2012 17:53:13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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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독일대통령의 사퇴 이유</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6</link>
<description><![CDATA[불프 대통령 (Christian Wulff)이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약 3 개월 전부터 그는 과거 주 장관 시 벌어진 10 건이 넘는 작은 부정?사건이 줄이어 폭로되면서 이에 시달려 왔다. <br/><br/>첫 사건은 주 장관시절 한 사업가를 통해 그가 구입한 가옥에 대한 부채이자율을 시중가 보다 1% 저렴하게 얻은 것이었고 마지막 사건은 지인과 북독지방 여행지에서 호텔값을 친지가 지불했고 자기 부담금을 곧 현금으로 친지에게 돌려 주었다는 사건이었으며 그 사이에 수 많은 작은 사건이 언론에 톱기사가 되어 왔다. 대부분 작은 규모의 기업운영자였다. 여행을 선물로 받았다든가 아우디 사에서 받은 특혜 등 작은 사건이지만 엄밀하게 따진다면 이득을 취득 했다고(Vorteilsannahme) 볼 수 있는 사항이다.<br/><br/>그는 계속 자기의 실수 (Fehler)는 인정하지만 양심에 가책이 되는 행위는 부인해 왔으나 검찰이 대통령의 면책특권해지를 국회에 요구하자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br/><br/>독일에서 공직자에 대한 비리는 매우 엄격하게 다루어진다. 일반적으로 25 유로 이상의 선물은 받을 수 없다. 식사대접도 이에 속한다. 독일연방은행장은 망년회 초대를 받았다가 무려 25000 유로 벌금으로 기소중지를 받아냈다. 축구 월드컵 스폰서였던 한 에너지 기업 회장은<br/>공직자에게 무료입장권을 보냈다가 법정에 서기도 했다. <br/>시청의 청소직원은 5 유로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고 음식대접은 10 유로를 넘을 수 없다. 모든 선물은 상급자에게 보이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Fri, 17 Feb 2012 22:17:10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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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독일 대학생의 정치의식</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5</link>
<description><![CDATA[근래 독일대학생들의 성향은 간단히 비 정치적이고 의욕부족이며 무관심한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한다. 최근 학생층의 큰 데모로는 2년 전 교육관련 데모가 있었다. 그것도 오랜만에 벌어진 데모여서 갑작스런 큰 규모에 놀라움을 자아낸 것이 사실이다. 고교생까지 합쳐 전국적으로 20 만 명이 거리로 나선 작지 않은 규모였다. 데모에서는 한 학기 500 유로(70 여 만원) 하는 대학등록금 도입, Diplom 제도에서 Bachelor제도로 넘어가는 개혁과정에서 과다한 학업의 압력, 교육방법이 주입식에 가까워지며 실습교육이 감소한다는 등이 불만 사항이었다. <br/>데모가 한창일 때 70개 이상 대학에서 학생들이 강의실을 점거하는 sit-in 행사를 가졌다. 데모 주동학생들 조차 이렇게 학생참여도가 크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학생층의 저항은 예상외로 곧 시들어져 갔다. 이 데모가 놀라움을 자아낸 것은 2000 년부터 학생들에게는 비 정치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전반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과 사회참여가 극도로 낮아져 있었다. <br/><br/>여론조사를 보면 1983년도에는 학생들의 50% 이상이 정치에 관심을 표명한 반면 2010년에는 이 수는 30%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생층의 정치참여, 정당활동 내지는 대학내부 상황에 대한 불만 역시 미미한 정도였다. 정치단체에 관여하는 수는 계속 줄어만 갔다.&nbsp; <br/><br/>콘스탄츠대학의 연구결과에도 학생들의 정치안건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저항의식의 감소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방향감각이나 (Ratlosigkeit) 의지력이 약하며 (Mutlosigkeit) 자기 위치가 확립되지 않은 학생이 다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나는 중립적이다’, ‘모르겠다’ 혹은 ‘그렇게 볼 수 없다’ 라는 미온적이며 소극적인 답변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 의사형성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는 탈 이데올로기 현상으로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하겠지만, 여기에는 냉담 (Gleichgueltigkeit)과 임의성 (Beliebigkeit)이 내포되어 있으며 책임의식, 참여의식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대학연구진은 부연했다. <br/><br/>그러나 정치참여에 몰두하는 소수의 학생은 이러한 일괄적인 판단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적지 않은 학생이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 사회에 대한 불만에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심각하게 던지는 질문은 요즘 ‘학생이 정치문제에 관여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하는 것이다. 6 학기로 끝마치는 Bachelor 제도에서 4, 5학기가 되면 시간 부족을 철저하게 느낀다. 시험기간이 닥치고 마스터과정을 위한 준비 아니면 사회진출을 위한 준비 역시 시간을 요한다. 또 학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br/>구시대적인 대학정책이 학생활동에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대학운영위원회에는 최소 2년 이상 피선되는데 Bachelor 3년 과정에서 2년이란 너무 장기간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으로 대학 초년생이 아니면 선임된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 과거와 달라진 또 다른 문제는 bachelor만 이수하거나 혹은 마스터과정을 위해 타 대학으로 전학하려는 학생은 학업 중 자기 대학에 대해 깊은 애착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문제의식을 피하며 눈감고 넘어가려는 식이다. <br/>게다가 마스터과정 중에는 학업과 학생운동을 병행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워 진다. 물론 그런 중에도 학생회 업무를 해 나가는 학생이 없는 것은 아니다. <br/>이런 환경에서 2년 전 불의에 벌어진 학생운동이지만 별 성과 없이 진정된 데 대해 크게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운동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br/>그러나 확실시 되는 것은 전반적으로 대학의 교육환경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 수 증가로 악화되고 있는 데도 데모에 학생동원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는 것이다. <br/>한 운동권 학생은 Occupy 데모가 미국 월가와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등에서 발생했을 때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여 ‘Occupy University’ 운동을 조직하였었다. 사회문제와 함께 대학내부 문제도 병행하여 어느 정도 학생층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br/><br/>앞으로 여기서 야기된 정치적 관심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의식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낙관적인 기대감을 갖는 것은 요즘 학생층이 과거 세대에 비해 더 만족할만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당수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공포감에 잡혀있다고 한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일자리를 얻지 못할까 두려움에 차 있다. 2차 대전 이후 어떤 세대에 비해서도 인생실패에 대한 공포심에 쌓여 있으며 이러한 불만과 불안감에 학생들은 오히려 은둔하는 사생활로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r/>이와 같은 경제사정과 정치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Occupy 운동이 들어설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보는 측면도 있다. 이들은 학생 30%가 반항에 동조하여 참여한다면 전국적으로 50만 명이 넘는 수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br/>독일에는 그 밖에도 정계에 나타난 해적당(Piratenpartei)도 있다. 이들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현실생활의 안건을 토대로 운동을 추진해 나간다. 이것이 기성정당에 비해 현대 실용세대가 갖는 이점이라고 이들은 해석하고 있다. <br/><br/>학생층의 정치불감증의 원인을 살펴볼 때 요즘의 학생운동이 교육환경과 재정위기의 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데서 그 배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학생층 비 정치화의 요인은 공산권 이후 자본주의제도에 닥쳐온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좌파에 대한 평가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닐까. 독일의 좌파는 지금 주 당 노동시간을 점차 30시간으로 단축하면서도 동일한 임금을 유지한다든가 완전고용과 수요증가를 달성한다는 등 또 하나의 표퓰리즘 정책을 내놓고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Mon, 13 Feb 2012 22:01:03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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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Platonische Liebe ‘플라토닉 러브’를 조심해야 할 이유</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3</link>
<description><![CDATA[‘플라토닉 러브’ (Platonische Liebe)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사랑’의 특수한 형태로서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한다.&nbsp; <br/>그런데 최근 독일의 한 언론인이 이 개념을 자기 애정문제에 적용하여 의미를 확대 해석하면서 관심과 논란을 불러 이르켰다. 발단은 독일좌파정당 (Die Linke)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여성 정치인 바겐크넥히트 (Wagenknecht)의 사생활에서 시작되었다. 41세인 이 여성의 남편은 언론인 니마이어이다. 그는 중학시절에 독일수상 인터뷰를 했다는 유명인사에 속한다.<br/><br/>&nbsp;그의 부인 바겐크넥히트가 최근 좌파정당의 대표격 인물인 라폰텐 (68세)과 눈이 맞았다. 이 새 커플의 관계는 당대회에서 ‘우리는 애정관계에 있다’ (liieren)고 공표함으로써 외부에 알려졌다.<br/>입장이 난처해진 것은 언론인인 남편 니마이어. 그는 침묵을 지키기보다 오히려 자기 체면과 명예를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nbsp; ‘플라토닉 러브’를 끌어 드렸다.<br/>사랑의 감정에는 단계가 있는데 이 단계에 따라 사랑의 감정 (Seele)이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br/>첫 번째 에로스의 단계에서는 상호 매력을 느끼며 관능적 쾌락을 찾는다. 두 번째 단계인 필리아 (Philia)는 친구간에 느낄 수 있는 사랑이다. 이는 상호 인정 (Anerkennung)과 이해심으로 이어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사랑이 실패하는 경우가 흔한 데 그 이유는 이 단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결여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br/>그러나 이 단계의 사랑을 극복해 나가는 부부는 플라톤이 아가페 (Agape)라고 칭하는 최고 단계의 사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이웃사랑 (Naechstenliebe)의 단계이며&nbsp; 개인적인 사리사욕 (Eigennutz)이 없이 오직 사랑하는 대상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현재 바로 이 경지에 도달해 있다고 강조했다. <br/><br/>그렇기 때문에 자기 처가 다른 남성과 애정관계에 빠졌다고 공표했을 때도 그는 쇼크를 받은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었으며 이는 자기 자신이 Philia 의 경지에 이르렀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br/>&nbsp;이 남편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확실하다. 그는 자기를 떠난 부인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진심으로 그 녀의 장래 행복을 빌었다는 것이다. 자비심에 가까운 마음가짐이다. <br/>이상 이 언론인이 서술한 사랑의 3 단계론은 충분히 납득할 만 한 논리 정연한 해석인 듯이 보인다. <br/>그런데 이 글을 ‘바보 같은 헛소리’ (Bloedsinn) 라며 강하게 반론을 제기한 인물은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플라톤 대가라는 할프밧센 교수였다. <br/>할프교수는 이 글은 인터넷 사전의 도움으로 쓴 것이며 인터넷 기사작성자는 플라톤의 ‘이데아’의 개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을 가했다. 플라톤에서 에로스&nbsp; 필리아, 아가페 등 기본개념이 그의 저서에서 언급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의미는 니마이어가 이해하는 바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깊이 이해하지 못한 단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짜깁기 식 작문에 불과하다는 평가이다. <br/>&nbsp;할프밧센 교수는 에로스라는 기본적인 개념에서도 나타난 니마이어의 오류를 지적했다. 에로스란 관능적이며 에로틱한 사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함을 추구하는 보편적 힘 즉 세계를 내적으로 함께 묶음으로써 신을 지향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br/>필리아의 의미 역시 신이 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모티브로 이해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br/>이 철학자의 감정을 크게 건드린 부분은 사랑을 삼 단계 즉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로 규정하려는 도식적 사고였다. 플라톤의 철학에는 이러한 시도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단순히 플라톤에 대한 이해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nbsp; <br/>실제로 에로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저서 심포지온에는 필리아, 아가페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br/>이 언론인의 논리는 오류투성이 인터넷에 의존한 짜깁기의 사례로 뽑힐 만도 하다.<br/>물론 한 편으로는 ‘사랑의 단계론’에서 어딘가 수긍 할만 한 단면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아닐까. 이 언론인이 ‘플라톤’을 잘못 인용하지만 않았던들 그의 사연은 인기있는 가십 거리로 세간의 더 큰 관심을 끌었을 것 같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ue, 24 Jan 2012 21:36:34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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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슬픔의 장면이 의미하는 것</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2</link>
<description><![CDATA[북한인들의 통곡장면은 과거 독일현지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되어 왔다. 김일성 – 김정일과 김대중 – 김정일과 푸틴 – 김정일 – 이런 장면들이었다. 첫 번째 장례식 장면은 서방 언론이 보기에는 슬픔을 강하게 표출하기는 했지만 ‘평범한’ 통곡의 장면에 지나지 않았다. 자기 부모가 아닌 국가수상의 장례식에 그렇게 강도 높은 슬픔의 표현이 일상적은 아니라고 하드라도.&nbsp; <br/>그 다음 김정일과 김대중, 김정일과 푸틴의 행렬에서 눈물을 흘리는 북한인의 값싼 눈물작전은 누가에게나 그 근원을 알아 낼 수 없는 진기한 장면임에 틀림없었다. <br/><br/>본 사이트 39 번 기사에서는 눈물작전과 관련해 이색적인 장면을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김의 대담장면이 CNN에 잠시 소개되었을 때 이 자리에서 김정일은 이산가족상봉 시 흘리는 눈물에 대해 논평을 가한 적이 있었다. 남북대표단이 합석한 자리에서 입을 연 것이었다. <br/>“서울 TV에 보니 실향민이 울더군. 그런데 ‘정말로’ 울더라고” 라며 김대중 이하 전체 합석자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뜻밖에도 ‘정말로 울고 있는’ 신기한 모습에 대해 한 마디 던진 것이다. 영문자막이 없어 한국인만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br/>이 말의 저의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혹시 그가 실언을 한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북한의 권력층은 TV에 보이는 ‘바닥인생’(Fussvolk)들의 울음은 연극의 한 장면 같은 ‘가식의 울음소리’ 임을 명백히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br/>같은 결론은 또 다른 장면을 통해서도 확인될 수 있었다. 그것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일성장례식 장면과 동독에 있는 북한대사관에서의 장례식장면의 비교에서 나타났다.<br/>북한에서는 알려진 대로 울음의 장송곡이 이어졌으며 몸부림치는 통곡의 바다였다. 그런데 북한대사관의 모습은 이와는 전혀 딴판이다. 검은 색 양복으로 정장을 하고 곧은 자세로 조문객을 맞는 외교관들의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은 평양 시내에서 오열하는 일반시민들과는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br/>몸을 굽히며 비틀지도 않고 눈물을 흘리지도 않는 엄숙한 장례식을 치르는 서구인과 조금도 다른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br/><br/>이를 보면 바닥인생은 몸부림을 쳐야 하고 고위층, 상류 엘리트사회에서는 몸부림이 허용되지 않거나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즉 감정의 발산형태를 보고 역으로 사회적 지위를 가늠할 수 있다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br/><br/>그런데 이번 김정일 사망과 관련 독일현지언론의 판단과 보도는 과거와는 딴판으로 달라졌다는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첫 날 보도부터 북한에는 ‘석기시대식 공산주의’ (Steinzeitkommunismus)라는 대명사가 붙었다. 또 대부분의 외국인 전문가들은 이 오열하는 모습에 대해 그 진정성을 의심했다. ‘통곡’이라기 보다는 고통에 쪄들고 무어라 규정짓기 힘든 신음소리라고 표현했다. 인터넷 댓글에는 연극적 쇼 (Schauspielerei) 혹은 명령에 따라 터져 나오는 울음(befohlenes Heulen), 국가기관에 의한 대규모 조작이란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br/><br/>여기에 걸맞게 기사 제목은 ‘북한의 집단히스테리’ (Massenhysterie)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붙였다. 외국언론들은 국내언론에 비해 더욱 뚜렷하게 핵심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br/>히스테리란 이성(Verstand)을 잃은 상태에서 나타난다. 그럼으로 히스테리적 극적 표현력이 강한 여성이 출연하는 통곡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br/>이제 울음은 슬픔과 기쁨을 표현하는 한계를 넘어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조작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려가고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hu, 05 Jan 2012 17:50:18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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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Mademoiselle"의 운명</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1</link>
<description><![CDATA[여권운동주의자가 가장 혐오 하는 단어가 여성의 결혼여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개인적인 사생활환경을 보호한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다.<br/><br/>영어에서 Miss와 Mrs.의 중간 위치인 Ms가 일상화되기 시작한 것은 20 여 년 전부터였다. 그에 비하면 독일 여성의 권리주장이 훨씬 앞장 선 셈이다. 고지식하고 철저한 성격으로 더욱 완벽하게 처리해 나간다. 독일의 Fraeulein (프로이라인)은 이미 1972년에 공문서에서 삭제되었다. <br/><br/>유독 프랑스에서만은 아직까지도 Mademoiselle (Mlle: Miss)이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 직장이나 관청 등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는 Madame은 기혼여성, 이혼여성 혹은 미망인에 대한 칭호이다. <br/>여권주의자는 수 십 년 전부터 Mademoiselle 철폐운동을 펴고 있지만 프랑스에서 전통을 바꾼다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 다시 일부 정치계에서 마담과 마드무와젤을 구분한다는 것은 사생활에 대한 침범이라며 이를 문제시하고 나왔다. 미혼녀를 표기하려면 미혼남도 별도 호칭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며 이 정도가 남녀평등의 기본이 아니냐는 것이다.<br/>마드무와젤을 유지하려는 측에서는 이 단어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르네상스 이후부터 이 단어는 특히 높은 지위에 있는 부인을 칭하는 단어였다. 그 후에는 모든 귀족부인에게 마드무와젤이라 불렀다. 17세기 후기가 되어서야 기혼, 미혼을 구분하여 마담, 마드무와젤이 구분되었다. <br/>프랑스 혁명시에는 칭호를 모두 없애고 남성, 여성을 ‘시민’이라고만 칭했다. Citoyens&nbsp; citoyennes 였다. 그러나 혁명이나 여권주의 등 오랜 변화에도 현대에 이르기까지 마드무와젤을 몰아낼 수는 없었다.&nbsp; <br/>그러나 역으로 자신이 마드무와젤임을 강조하는 여성도 있었다. 나는 한 남성의 귀속물이 아님을 과시하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의미가 있다.&nbsp; <br/><br/>한가지 상황을 복잡하게 하는 것은 이 단어의 용법이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공서의 마드무와젤은 연령과 무관하게 미혼녀 전반이지만 일상 시민사회에서는 나이 25 – 28 정도의 여성에 제한한다. 또 마담은 기혼, 이혼 혹은 과부인 여성이다. 그러니까 ‘아직 젊게 보인다’고 자부하는 여성에게 마담이라고 했다면 이는 우리 말에서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br/>&nbsp;<br/>프랑스혁명 전까지는 임금님의 형제나 삼촌의 딸은 마드무아젤이라는 호칭이 허용되었다. 또 귀족의 부인이면 결혼여부와 무관하게 Demoiselle이라 불렀다.<br/>이제 프랑스혁명이 200 여 년이 지나도록 공공기관의 서류에는 남녀로 구별하는 게 아니라 남, 기혼 여, 그리고 마드무와젤로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br/><br/>40년 전 정계에서 이 용법이 불법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프랑스는 역시 전통의식이 더 강했다. <br/>게다가 여성에 대한 예절의 문제였다. <br/>그런데 최근 여권운동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변천된 것이 뉴욕 호텔에서 성추문으로 체포되었던 전 IMF 회장 칸의 문제가 터지면서이다. <br/>마드무와젤 폐지 주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여성에 대해 이름으로만 부르는 습관이 번져가고 있고 고등학교 교재에서도 성의 정체성을 놓고 작은 문화전쟁이 벌어질 정도에 달했다.<br/><br/>프랑스는 어떤 다른 나라보다도 모국어에 대해 강력한 사랑과 자부심을 품고 있는 민족이란 것이 변화가 느린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nbsp; <br/>세계화가 한창이던 90년대 중반 프랑스정부는 공공부문에서뿐 아니라 언론, 광고나 과학자들의 논<br/>프랑스에서 언어에 관한 모든 사항은 300 여 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 아카데미’ 관할 하에 있다.<br/>그러나 이제 역사적인 변화가 닥치면서 매력적인 프랑스 단어 하나가 살아질 날이 멀지 않았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Wed, 21 Dec 2011 10:38:35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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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나치 테러의 이면을 본다</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10</link>
<description><![CDATA[70년 대 초 독일에 정치테러가 충격을 주었다. 사회가 좌경화하던 당시 소위 적군파(Rote-Armee-Fraktion: RAF)에 의한 조직적인 테러로 재계와 법조계 유명인사들이 희생자였다. 그 수는 30 여명에 달했다. 그 후 통일을 맞은 독일 사회에는 민족주의 바람이 일면서 극우 신 나치파(Neo-Nazis)에 의한 테러가 일기 시작했다. 지난 20 년간 희생된 인원은 60 여명이라는 통계가 있으나 또 다른 자료에는 180여 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범죄유형을 규정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 때문이다. 예로 노숙자에 대한 살인행각이 있다. 피해자가 대부분 독일인임으로 범행동기를 반드시 나치들의 외국인 혐오증이라고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일반적인 폭행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br/>최근 독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테러사건에서 특히 놀라운 것은 범인들이 10년 이상이란 장기간에 걸쳐 살인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사실이다. 전국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상당한 조직과 배후 지원세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br/>독일의 테러사건을 주시하면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극우테러사건의 대부분이 구 동독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독에도 극우파의 출현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서나 있을 수 있는 정도의 미미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간혹 지방의회에 신 나치당인 NPD가 출현해도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오합지졸의 양상을 넘지 못하고 있다. NPD는 과거 불법화 제소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서 각 정당들이 조심스럽게 다시 준비중에 있다. <br/>그런데 동독에는 놀랍게도 통일 이전부터 나치 동조자들이 상당한 규모였다는 것이 통일 이후에 알려진 사실이다. 조직적인 범법행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음을 뜻한다. 특히 군 내부와 청소년층에 널리 번져 있었다. 심지어 유대인 무덤을 손상시키는 사건은 30 여건 있었다는 집계가 있다. <br/>동독정부는 이에 대해 극우파 행동은 서독에서 배후 조정하는 사건이라며 동독자신은 파시즘으로부터 해방된 사회라는 선전에 일관하고 있었다. <br/><br/>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통일이 되기 2년 전에는 동 베를린을 중심으로 스킨헤드 족이 800 명에 달한다는 비밀경찰의 보고가 있었다. 이 귀찮은 존재는 정치범에 묶어 서독으로 팔아 넘기기도 했다. 통일 1년 전에는 이들 청년 층 400 명을 검거한 적이 있었으며 또 직장별로 스켄헤드족을 신고하라는 하달도 있었다. <br/>동독 시민간에는 외국인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고 있었다. 외국인으로 인해 열악한 우리의 생활여건이 더욱 악화되어 간다거나 아프리카인이 에이즈를 전염시키고 독일여성들을 건드린다, ‘더러운 터키녀석들이 서 베를린에서 서독 화폐를 갖고 와서 독일여성을 매춘부로 만든다’는 등 사회에 대한 불만을 외국인에게 돌리는 것이 서민층에 번져있었다. 여기에는 사회적인 시기심도 한 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들 특히 유학생들은 자유자재로 서 베를린에 왕래하면서 서독상품을 파는 상행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br/><br/>&nbsp;통일 1년 전에는 동독을 대표한다는 훔볼트대학이 정부 위탁으로 동독에 발생하는 극우성향의 사고가 번지는 배경 특히 정부 내재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종합적으로 동독내부 각 계층에서 파시즘적 이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러자 당황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곧 중단시켰다는 사실은 통일 후 밝혀진 것이다.<br/><br/>현재 인구 10만 명 당 발생하는 인종주의 테러사건을 보면 동독지역에는 서독에 비해 3 배 이상 많다. 설문조사에서도 동독지역인의 외국인 혐오증이나 인종주의적 색채는 현저하게 높다. 이번 테러사건 관련자들도 모두가 동독 튀링겐 주 출신이다. 그런데도 이와 같은 동서독간의 뚜렷한 차별화 현상에 대해 근원적인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매우 빈약하다. 동독인의 역사의식이나 이들의 자존심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 <br/>&nbsp;<br/>&nbsp;동독정부는 시민을 대상으로 나름대로 ‘사상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동독지역 극우세력 증가배경에 대한 해석은 두 갈래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그 근원을 통일과정에서 나타난 사회변화 예로 실업자 증가 등에서 원인을 찾는다. 물론 취업사정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동서독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도의 격차를 설명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br/>이 보다는 학계에서 제시하는 해석이 더욱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다. <br/>우선 국가의 이념교육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서독이나 기타 서방국가에 대해 원색적 비난욕설로 증오감을 부추겨 왔다. 어릴 때부터 흑백논리 즉 나의 친구 아니면 나의 적이라는 사고 (Freund-Feind-Denken)를 주입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와 같이 적대적인 계급의식이 싹트면서 계급투쟁의식으로 이어진다. 적에 대한 무조건적인 증오감은 혁명의 원동력인 것이다. <br/>이러한 사고는 자유세계에서 곧 외국인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다. 이는 나치들의 가치관과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관용을 요구하는 갈등해소의 문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 <br/>서독의 도시에는 지금 외국인 수가 30%가 넘는다. 게다가 국적취득자를 합치면 훨씬 많아진다. 이에 비하면 동독지역에는 외국인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든 정도이다. 동독지역에서는 지금 외국인이라는 가상적인 존재를 설정해 놓고 이를 현실화하고 증오하고 있는 기현상이 일고 있는 것이다. <br/>과거 동독시절에도 집단생활을 하도록 하는 외국인정책으로 인해 동독에서 외국인의 위치란 나와는 융화할 수 없는 이방인으로 받아드려 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동독에는 외국인 이민이나 정치망명이란 있을 수 없었다. 게다가 시민들은 외국여행에 제한을 받아 이국문화와는 깊은 괴리에 빠져 있었다. <br/>학교교육에서는 서방 군국주의자, 제국주의자, 복수주의자 등 사실상 서방세계 전반에 대한 증오감을 확대시켜 왔다. 폭력은 필연적이며 당연한 수단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는 사회다.<br/><br/>우리는 이제 동서의 축을 돌려 남북의 상황과 비교하게 된다. 증오감에 찬 독설로 얼룩지어 있는 두 나라가 통일이 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nbsp;  ## <br/><br/><br/>* 빈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새로운 업종?이 생겨났다. 새벽시간 사람의 눈을 피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이다. 원래 베를린에는 이미 많은 경쟁자가 있다지만 은행중심지라는 프랑크푸르트 인근에도 요즘 눈에 띄게 생겨났다. 그런데 아직 이 업종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몇 가지 호칭이 엇갈리고 있다. 쓰레기통에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Muelltaucher, 이 단어의 원형인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Dumpster Diver가 있고 아니면 Containerer 라고도 한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Sun, 04 Dec 2011 14:48:24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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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두 동강이 된 재미한인총연합회를 보며</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09</link>
<description><![CDATA[2차 대전 이후 해외교포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그 규모나 의의로 볼 때&nbsp; 우리의 관심을 끄는 지역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사회이다. 마치 ‘큰 형님’ 댁으로 인정 받을 만 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보였다.<br/>&nbsp;양적으로 팽창한 규모도 무시할 수 없지만 국내의 지식층이 대량 이주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를 보면서 다음 세대에 비쳐질 우리의 모습이 반영되는 것으로 볼만한 여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br/>그런데 불행하게도 미주 한인회는 지난 수 십 년 간 각종 스캔들의 근원지가 되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nbsp; &nbsp; <br/>&nbsp;<br/>최근 또 다시 미국 한인총연합회장 선거에서 최악의 부정사건이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실상 이런 류의 부정과 이에 따르는 추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유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작년에는 LA 한인회가 두 동강이 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LA라면 해외한인교포의 얼굴이며 자존심이었다. 그럼으로 전 세계 한인회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추태라지만 LA사건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각별한 중요성을 지니는 것이었다. <br/><br/>&nbsp;부정선거의 방법은 점차 진화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대리투표, 대리등록 등이 극에 달했으며 선거 때 마다 돈을 받고 움직이는 선거 모리꾼들도 등장했다. 각종 비리의 내용이 어느 정도 알려져 왔다지만 이번 계기에 다시 공공연하게 노골적으로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한인사회가 격앙되어 있는 것이다. <br/>그 뿐이 아니다, 두 후보자간에는 15만 달러라는 돈뭉치가 오갔다. 경쟁자가 입후보를 취소한다는 조건하에 돈을 넘긴 것이다. 그리고 이 두 명의 입후보자가 전화상으로 담합하는 대화가 그대로 녹음공개되었다. <br/>게다가 대리투표 같은 비리는 미주총련 회장선거에서 관행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어 수치감은 더해 가고 있다. <br/>미국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질적 분란과 갈등만 조장하는 총연합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불법선거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한 우편투표과정의 부실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내년으로 다가온 재외국민투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r/>더욱이 한인사회를 분개시키고 있는 이유는 이런 부정을 저지른 총연합회가 자기 잘못에 대해 이를 뉘우치고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nbsp; <br/><br/>해외교포사회는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LA나 미주총연합회가 보여준 추태가 전 세계 한인사회를 놀라움과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총연합회는 해체되어야 하며 친목단체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 일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br/><br/>연속적인 허구투성이 속에서도 교포 한인회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극심한 ‘권력집착성’이라는 한국인의 특성이 작용하는 때문이다. 즉 이 책임은 일차적으로 한인교포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관심을 돌려야 할 점은 다른 시각으로 한인사회를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해외교포는 대부분 민주주의의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에서 생활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정치행태는 원시적 단계를 넘어 서지 못하고 있음을 볼 때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즉 정치선진국에서 정치풍토에 적응함이 없이 오히려 과거에 집착하며 국내로부터 전해 오는 부정과 비리행각을 당연시 하며 너그럽게 수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Sat, 19 Nov 2011 11:03:21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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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독일 오페라하우스의 경영</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08</link>
<description><![CDATA[독일 오페라나 연극 공연장의 휴식시간에 가끔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오페라악장(Kapellmeister)이 무대에 나와 청중들에게 호소문에 사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 내용은 당국의 문화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는 호소문이다. 예술가들은 한 마디로 “우리는 모든 것이 계산에 의해 결정되는 세계에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결과는 거의 같은 모양새로 나타난다. 문화단체는 이런 저런 수단방법으로 어렵게 존속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예술계가 살아남기 힘든 분야라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br/><br/>그러나 실제 독일음악계가 이렇게 비관적인 상황에 놓인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에는 81개 도시에 84개 예술전당에서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숫자이다. 역사 깊은 문화민족이라는 영국, 이태리나 프랑스의 음악 연주 홀은 각기 10여 개 뿐이며 스페인에는 그 수가 더 적다. 독일에 맞먹는 수준에 달한 국민은 첵코와 오스트리아 뿐이다.<br/>독일에 이와 같이 호조건이 형성된 것은 지방분권제도 덕이었다. 음악회장의 약 절반은&nbsp; 역사적으로 왕실극장이었으며 나머지 절반은 시민사회가 귀족사회와 경쟁적으로 운영해 온 것이었다. <br/>현재 독일의 음악인 규모는 그 만큼 방대하다. 전체 오케스트라에는 5000 명의 음악인이 활약하고 있다. 합창단 인원은 3000 명이며 정규직을 유지하고 있는 성악가는 1300 명에 달한다<br/>이들은 1년에 6000 회 오페라를 공연하는 데 이 중 초연은 600개에 달한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이 음악회장이 오페라와 연극을 위한 공동의 연주회장이라는 점이다. <br/>작업실이 오페라와 연극을 위해 공동으로 이용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동반한다. 오페라 소속 오케스트라는 콘서트나 뮤지컬, 발레에서도 공연한다. 이러한 상황은 130명 정도의 소규모 오페라의 경우나 세계 최대 규모라는 1348 명의 근무자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대규모 음악당에서나 차이가 없다.<br/>관객 수는 요즘 르네상스를 맞았다 할 정도로 늘었다. 음악당에 몰리는 관객은 축구 분데스리가 관객 수와 맞먹을 정도다. <br/>실상 분데스리가 역시 지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재정난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예로 경찰동원, 축구장 건설, TV 시청료, 공기업의 스폰서링 등이 여기에 속한다.<br/><br/>독일인의 갖가지 음악공연 방문자 수는 약 1000 만에 달한다. 연극 공연 방문자도 거의 같은 수에 달한다. 합해 2000 만이며 입장료 수입은 4 억 유로에 이른다. 여기에 국가 지원액이 21 억 유로. 이는 전체 국가예산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br/>그렇지만 다름슈타트나 캇셀같은 도시는 과거 왕실극장이 있었던 관계로 지금도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맡고 있지만 영주와 시민이 부족했던 북부 NRW 주 같은 지역에는 현재 재정자립을 이루고 있어 지방행정기관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화와 교육이 주정부 소관임으로 중앙 행정부는 재정문제에 관여할 수가 없다. <br/><br/>독일문화계 제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공금 지원을 받고 있는 오페라운영은 하부층에서 상부층으로의 부의 분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뒷셀도르프와 쾰른에서 관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수입의 수준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의 관객수가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대 도시인들의 교육수준이 높고 고소득자이란 사실도 기대했던 대로다. 이유는 입장료구성이나 소규모 극장의 프로그램 구성과도 관련이 있다. 그리고 소도시에서는 저소득층이라 할 수 있는 노년층 여성이 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시민중 고소득층 10%가 소득세의 거의 절반을 납입함으로 이 경우 상부구조에서 하부로의 분배로 볼 수도 있다. <br/>그러나 이 경우는 극단적인 예에 속한다. 평균적으로 중간층 시민이 수적으로 가장 비중이 큰 관객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국가재정수입에 기여하는 비중 역시 가장 크다. <br/>주정부가 문화예산을 줄인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모순은 먼저 중산층이 찾는 소규모 극장부터 문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nbsp; 즉 오페라 운영의 사회성을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불공평등을 조장하는 것이 된다. <br/>출연료 규정을 보면 국가운영 문화사업분야에서는 시장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공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출연료에서 최소임금제를 도입했다. 이는 노조의 업적이다. 독일수상의 하루 노동시간을 고려한다면 독일 수상의 봉급과 일반 재무계통 공무원과의 봉급과의 격차는 그리 큰 것이 아니다. <br/>오페라 시장에서는 다르다.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지는 보수임에도 상한선은 없다. 이미 10년 전 미국 여가수 Cheryl Studer는 1일 공연에 2만 5천 유로를 챙겼으며 여기에 추가 오디션 비용 등이 추가되었다. 그 후 공동으로 상한 경계선을 도입하려 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에이전트의 계산은 간단하다. 유명 가수일수록 관객수가 늘고 입장권도 비싸진다는 계산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 출연료 1만 유로에는 간단하게 이르게 된다. 그런데도 대규모 오페라는 스타 가수 대신 장래성 있는 유망 가수를 무대에 올리는 데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br/>소규모 오페라는 고정직 음악가, 기술자나 관리인의 최소 봉급조차 지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으로 이들은 오페라 주역에 대해서도 월 1600 유로라는 최저임금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다. 콘서트 마스터 역시 때로는 일반 단원보다도 적은 임금을 받는다. <br/><br/>입장료 역시 다양하다. 오페라 하우스는 가능한 최고액을 요구한다지만 그 격차는 매우 크다.. 예로 뮌헨시에서는 264 유로까지&nbsp; 받을 수 있지만 소도시에서는 최고 액수가 22 유로인 경우도 있다. <br/>입장권 가격을 결정하는 데는 관객수, 극장의 관객비율, 재정조달비율, 입장권 당 보조금 등이 기준이 된다. 그리고 입장료는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된다. 뒤편 좌석이 다 찼고 Parkett가 거의 비어있으면 입장료는 너무 과다했다. 또 주말이나 개봉작에서는 추가 인상이 이루어진다.<br/>지역에 따른 차이 역시 크게 나타난다. 동독지역 뎃사우시는 지난 해 관객은 40% 좌석만을 채웠다. 인구 9만의 이 도시는 나치시대 분에 넘치는 규모의 극장을 건축한 때문이다. 반대로 베를린의 Staatsoper는 내부수리로 인해 1400 개 좌석에서 더 작은 규모의 서 Schiller-Theater 로 이전하면서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다. 이제는 입장권 1 매 당 국가예산 200 유로가 추가로 소모되는 기록을 갖고 있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Sat, 05 Nov 2011 12:23:30 +01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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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선거운동에 나타나는 동서양</title>
<link>http://www.eu-focus.com/_board8/bbs/board.php?bo_table=euf_focus&amp;wr_id=407</link>
<description><![CDATA[나라마다 관습이 다르듯이 – (andere Laender, andere Sitte) – 한국의 선거전 풍속도 서구사화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정계의 조직이라든가 정당의 활동내용에서 느껴차이지는 차이보다 더 근본적인 차이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그것은 선거전을 앞둔 후보자의 선거전 양상이다. 외국교포의 눈에 너무나 이색적인 모습은 바로 시장바닥을 누비고 다니고 미소를 띄우면서 벌어지는 ‘열렬한 선거전’ 모양새이다.<br/>&nbsp;후보자들은 시장상인들 앞에서 저마다 환한 웃음을 웃어댄다. 소위 ‘미소작전’의 전형적인 양태를 보이는 것이다. 투표자와 피 선거권자와의 의사소통이 중요시 되는 것이 아니다. 내용은 등한시한 채 감정에 호소하는 얄팍한 수법에만 의지하려는 술책이다.&nbsp; <br/><br/>그렇지 않고는 장터에서 생판 낯 모르는 시민에게 대뜸 악수를 청하면서 만면에 억지미소를 지으려는 저의는 달리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가는 국가의 운명을 지고 있는 직업인이다. 그런데도 정치인의 미소작전으로 표를 구하는 후보자들의 행태는 허위광고를 이용해 물건팔기에 급급한 불량상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br/><br/>그리고 유권자는 나와 악수를 나눈 인물, 나와 미소를 나눈 인물에 대해 호감과 매력을 가지며 다른 한 편으로는 막연한 기대감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것이 나에게 최대의 인맥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질지도 모른다. <br/>따라서 정치인들은 수 백, 수 천 명의 유권자 앞에서 나의 정치노선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소개 및 홍보행사보다 한 두 사람의 유권자 앞에서 어색하고 쑥스럽게 한 표를 호소하는 미소작전의 효과를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br/><br/>유권자들은 이런 정치가의 값싼 웃음, 90도 엎드리는 허구에 찬 아부형태를 보며 만족해 할 것이 아니라 정치실태에 대해 냉철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한 가닥 미소에 국가의 운명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아찔한 노릇이다.&nbsp; &nbsp; &nbsp; &nbsp;  <br/><br/>지금까지 우리는 외양에 치우친 동양의 미소가 갖는 이중적 의미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다. 서구인들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nbsp; 동양인의 미소에 끌려 중국에 여행을 갔던 독일인 의학자의 회고담이 기억난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중국인이 매우 놀랍고 지긋지긋했다는 것이 이 의학자의 단적인 표현이었다. 90도 각도의 절을 올리는 일본 정객의 내면성에는 어떤 해석이 합당할까. 베토벤의 도시 Bonn본에서 ‘I love Beethoven’을 연발하며 미소를 지어 온 결과 시 당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동양인도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싶다.&nbsp; ##]]></description>
<dc:creator>유럽포커스</dc:creator>
<dc:date>Tue, 25 Oct 2011 10:09:56 +0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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